전북 장수농협에서 일하던 3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17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및 협박 등 혐의로 장수농협 간부 A씨 등 4명을 기소했습니다. 이와 함께 장수농협과 사건에 연루된 노무법인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농협에서 일하던 30대 B씨는 2023년 1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당시 B씨는 결혼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A씨를 포함한 여러 상급자가 B씨에게 "서울 노량진에 가서 킹크랩을 사 와라"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"일을 못 하니 징계하겠다", "업무에서 빠져라" 등 고압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경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사 결과를 넘겨 받아 법리 검토를 거쳐 위법 사항이 드러난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"기소된 이들은 업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자에게 괴롭힘과 협박을 자행했다"며 "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최지혜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181517282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